저자 : 앙드레 지드
저자 앙드레 지드 Andre Gide(1869-1951)는 20세기 초반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비평가. 11세 때 법학 교수였던 아버지를 여의고 엄격한 종교적 계율을 강요한 어머니 밑에서 성장하며 인간을 억압하는 경직된 윤리적 규율에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 1891년 사촌누이 마들렌 롱도를 향한 열띤 사랑을 담은 처녀작 《앙드레 발테르의 수기》를 썼고, 그 후 시인 말라르메가 이끄는 ‘화요회’에서 상징주의의 영향을 받아 《나르시스론》(1893)을 비롯한 몇 편의 수상집과 시, 소설 등을 발표했다. 이 초기작들은 육체적 욕망과 정신적 사랑에 관한 갈등, 자아에 대한 심리적 분석 등이 주된 테마였다. 1893년에 떠난 아프리카 여행은 그의 인생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다. 그는 엄격한 기독교적 윤리에서 벗어나, 구속 받지 않는 강렬한 생명력을 향유하는 것이 삶의 길임을 깨닫는다. 1896년 노르망디 라로크 자치구의 시장으로 당선되었고, 1908년 문학평론지 〈누벨 르뷔 프랑세즈〉를 창간하여 20세기 문학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1947년 옥스퍼드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좁은 문》(1909) 《전원교향곡》(1919) 《사전꾼들》(1926) 등의 소설과 자서전 《한 알의 밀이 죽지 아니하면》(1924) 《일기》(1939-1950) 등이 있다.
《쇼팽 노트》는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로서 쇼팽을 평생 깊이 사랑했던 지드가 40여 년의 구상 끝에 1931년 12월 음악 잡지 〈르뷔 뮈지칼〉 쇼팽 특집호에 게재한 글로, 이후 약간의 수정을 거쳐 지드 전집 제15권에 재수록되었다.
목차
헌정의 글
1장 쇼팽 노트
2장 앙드레 지드의 일기
3장 쇼팽 노트에 관한 단문들
해설 _ 쇼팽, 바로크적 낭만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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